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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2-11-18

    [MBC]법정 스님 다비식‥'가는 길도 빈 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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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한윤지 기자 입력 2010.03.14 22:14 | 수정 2010.03.14 22:17 


[뉴스데스크]

◀ANC▶

무소유의 참된 의미를 보여준 법정스님의 다비식이 오늘 마무리됐습니다.

사리를 찾지 말아달라는 유언에 따라 습골의식도 간소하게 치러졌습니다

한윤지 기자입니다.

◀VCR▶

◀SYN▶

"스님 불 들어갑니다!

나오십시오!"

꼬박 하루 동안

자신을 불에 태운 법정스님은

결국 한 줌의 재로 변해

사바세계를 떠났습니다.

불에 탄 유골을 모으는

습골 의식 내내 신도들은

하염없는 염불로

스님의 극락왕생

기원했습니다.

습골의식은 스님의 유지에 따라

비공개로 진행됐습니다.

◀INT▶ 영조 주지스님/송광사

"스님께서 일체 사리라든지 이러한 것들을

찾지 말라고 하셨기 때문에 그 뜻에 따라서..."

법구함에 담겨

송광사 지장전에 도착한

스님의 유골은 오늘 오후,

불일암과 서울 길상사

두 곳으로 나뉘어 옮겨졌습니다.

◀INT▶ 김정애/전남 곡성

"표현하기가 너무 힘들어요.

큰 별이 떨어졌잖아요.

불교를 떠난 인간 중생의

좋은 지침이 되시는 분인데..."

수습된 유골을 가루로 만드는

쇄골과 산골 작업은

문도들의 요청에 의해

49재 이후에 하기로 했습니다.

유골은 스님이 은거하던

강원도 오대산의 한 토굴과

송광사 불일암 두 곳에 뿌려져

다음 생을 기약하게 됩니다.

MBC뉴스 한윤지입니다.

(한윤지 기자)

[저작권자(c) MBC (www.imnews.co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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