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북구 지역의 대표적인 3대 종교 기관이 공동으로 장학금 전달식을 가졌습니다.
길상사와 성북동 성당, 덕수교회가 참여한 사랑나눔 장학회는 법정스님의 자취가 서린 성북동 길상사에서 장학증서 전달식을 가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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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 종교기관은 바자회 수익금으로 3천400만원의 장학금을 조성해 형편이 어렵거나 학업이 우수한 중고등학생 17명에게 전했습니다.
[덕일 스님/길상사 주지: 사랑나눔 장학회가 가면 갈수록 정말 깊이를 더하는 것 같습니다. 이제는 명실공이 서울시내 어느 곳에 내놓아도 종교 간의 벽을 허물고 이렇게 다정스럽게 손과 손을 잡고 마음을 나누는 의미 있는 장학회가 될 수 있도록 우리같이 마음을 모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3개 종교기관이 해마다 돌아가며 주관하는 사랑나눔 장학증서 전달식에서 장학금을 받은 학생은 지금까지 147명, 총 3억여 원에 달합니다.
정영석 기자 youa1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