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에는 함박눈이 내리고 있소
군불지피고 차한잔 마시고 창가에 앉아 눈 내리는 소리에 귀를 모읍니다.
<생명의 실상> 원서가 있으니 더 보내지 마시오.
보낸 책은 되돌릴테니 다른 책으로 바꾸어 보도록 하시오.
한많은 80년이 저물고 있소.
새해에도 건강하여 좋은 날 맞으시오.
불일암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