맑고 향기롭게 후원하기

선묵

    • 22-11-18

    법정스님이 대도행 보살에게.....

본문

자기 마음이 곧 진불이라는 법문은 보조국사의 수심결 말씀인데

오늘 보살님에게 적절한 법문일것 같습니다.


현대인들에게는 교통사고의 확률이 그 어느때보다도 높은 것이

그 위험도는 크지요.


그렇다면 부적을 지니면 면한다는 것은 사리에 당치않는 말입니다.

전 인류가 모두 부적을 지니고 다닌다면 이 지상에 교통사고란 전혀 없어진다는 말인데


현재 지구상에는 똑똑한 사람들이 연탄재 만큼이나 많은데

어째서 부적들을 지니지 않을까요.


앞에 말한 자기 불심이야말로 불에 들어가도 타지 않고

물에 들어가도 젖지 않은 진짜 부적일 것입니다.


자기 본심(불성)만 더럽히지 않고 맑히고 있다면

바깥 현상에 속지 않을 것입니다.


관세음 보살을 염하라는 것도

그 본심을 지키기 위해서 임은 더 말할것도 없습니다.


그러니 가고 싶을 때는 가고 가기 싫을때는 가지 않는게 좋을 것입니다.

모든걸 인연에 맡기고 구심정토자성을 믿으시겠다는 마음은


부적같은데 팔리지 않아야 합니다.

부처님 말씀에는 부적같은걸 언급하지도 않았습니다.

중국에 와서 불법을 가장한 외도들이 만들어 놓은 것입니다.


자기마음이 곧 진불인줄을 얼마나 굳게 믿는가를 시험하기 위해

앞으로도 부적 사촌같은것으로보살님 마음을 떠볼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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